자연을 짓습니다.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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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엄두조차 낼 수 없던 겨우내 묵은 때를 봄바람에 실어 확 날려 버리자. 너무도 소중하게 마련한 내 집. 처음처럼 되살리는 전원주택 맞춤형 청소비법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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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

발코니 & 데크 : 발코니에 페인트가 묻어있다면 헝겊에 신나를 묻혀 닦아주고, 발코니 테두리와 바닥 타일 사이의 찌든 먼지는 칫솔에 세제를 묻혀 닦아내거나 식용유를 살짝 둘러 헝겊으로 닦아도 떄가 잘 벗겨진다. 데크의 경우, 대부분 오일스테인(목재방부용)을 바른 목재가 주재료이므로 쌓인 먼지를 제거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물호스와 빗자루를 이용해 먼지를 씻어내나 장시간 물에 젖게 되면 목재가 팽창되어 자칫 데크가 썩어버릴 수 있으므로, 물기는 바로바로 대걸레를 이용해 닦아낸다. 데크는 잦은 물청소보다 먼지제거 후, 오일스테인으로 다시 칠을 해주는 것이 좋고, 1~2년에 한번씩 낡은 조인트를 교체하는 등 보수작업까지 더해주면 유지관리에 더 효과적이다.

창문 & 창틀 : 창문 청소는 전용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청소업체에서는 스퀴지를 이용하는데 가정에서는 보다 적은 비용으로 시중에서 파는 창문닦이를 이용해도 무관하다. 창문 청소는 얼룩을 방지하는 것이 관건이므로 깨끗한 마른 수건으로 창을 닦아 주는 것이 기본이다. 창틀은 창틀 위. 좌우 창틀, 창문, 하단 순으로 청소한다. 폭 5Cm 정도의 페인트붓, 물통, 마른수건, 다목적세정제를 준비하고 붓에 세제를 묻혀 창틀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한다. 붓은 깊숙한 먼지 제거에 탁월하므로 매번 고된 청소가 필요 없다.

외벽 : 외벽은 재질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재일 경우, 먼저 가정용 고압세척기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하고, 때가 잘 벗겨지지 않은 곳엔 사각솔로 약하게 문질러 청소한다. 외벽이 페인트나 타일로 이루어진 경우, 너무 강한 물 세척 시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타일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가정용 세척기를 이용해 청소한다. 가정용 세척기는 물 세척과 먼지 제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구로서 사용에 따라 압력 조절이 가능해 외벽 청소에 요긴하게 쓰인다.

지붕 & 옥상 : 아스팔트싱글로 이루어진 지붕은 긴 장대 혹은 사다리를 이용해 쌓인 낙엽만 제거해도 오염 노출에서 자유롭다. 옥상의 경우, 시멘트 옥상이 보통이나 최근 들어 개방형 유리 옥상 구조를 가진 주택도 많이 볼 수 있다. 시멘트 옥상은 물청소 시 완전히 건조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므로 햇볕이 좋은 날 물호스로 흙먼지를 제거하고 구석구석 얼룩진 부분과 씻긴 물을 대걸레로 닦아낸다. 유리옥상은 흙먼지와 얼룩이 조금만 생겨도 오염 여부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따라서 유리원상복원용 제거용액을 물과 혼합하여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정원 : 보통 30~40m 길이의 편사호스를 이용해 물청소를 실시하며 물청소 전, 흙먼지와 쌓인 낙엽 등을 꺠끗하게 제거한다. 흙먼지 제거를 먼저 하지 않고 물청소를 하게 되면 곳곳에 얼룩이 들어 청소가 더욱 더뎌질 수 있으니 유의한다.



[ 내부 ]

천장 : 거미줄과 각종 먼지의 집합체인 천장. 보통 천장이 높다보니 청소할 엄두를 못 내고 방치해 두는 사례가 많다. 철물점이나 공구판매처에서 장대를 구입해 먼지털이를 부착한 뒤 천장 곳곳을 털어주거나, 장기간 사용할 것을 생각하고 사다리를 구입해 작업하는 것도 좋다.

조명 : 조명등갓을 조심히 뜯어내어 세제를 풀어놓은 물에 담가두고 세척 후 완전히 건조되면 재설치한다. 샹들리에 조명은 흰색장갑에 세제를 묻혀 끼고 크리스탈 구슬을 하나하나 조심스레 닦아내고, 마른수건이나 세제를 묻히지 않은 장갑을 끼고 다시 한번 닦아내면 본래 윤기를 되찾는다.

마루 : 마루에 있는 각종 이물질은 접착 테이프나 스티커 제거제를 이용해 말끔히 제거하고 수세미 사용은 금한다. 스티커 제거제가 없다면 집에 있는 모기, 파리 퇴치용 약품을 뿌려도 같은 효과를 내며, 물기를 살짝 적셔 헤어드라이기를 쐬어주면 접착물이 떨어져 나간다. 마루는 마루전용 스팀청소기를 이용하는 것이 살균소독에 좋고, 마룻결대로 닦아야 얼룩이 생기지 않는다. 향긋한 냄새를 내고 싶다면 물에 홍차티백 1~2개를 띄워 끓여내고 식은 후, 마른걸레에 적셔 닦는다. 바닥 흠집제거에 탁월할 뿐 아니라 냄새 제거에도 좋다.

벽지 : 벽지는 다목적 세정제를 이용해 오염된 부분만 제거해 준다. 세정제를 분무 후 마른 수건으로 꾹꾹 오염 부위를 눌러준다. 수세미를 사용하거나 마른 걸레로 지나치게 힘을 주어 문지르면 벽지 코팅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세정제로 해결되지 않는 찌든 때는 미세칫솔에 세제를 묻혀 가볍게 문질러 주고, 먹다 남은 맥주를 이용해 닦아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몰딩 : 몰딩에 쌓인 먼지는 걸레로 닦으면 오염이 더 심해지므로 솔로 털어내거나 청소기로 먼지를 흡입한 후 마른걸레로 닦아낸다. 특히, 극세사 타올을 이용해 닦아내면 몰딩 훼손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청소도 한결 더 쉬워진다.

현관 : 출입이 잦은 현관은 가장 나중에 청소하는 것이 좋다. 먼저, 현관문을 활짝 열어놓고 청소기에 틈새용 노즐을 부착한 후 구석구석 먼지를 걷어낸다. 먼지를 완벽히 제거한 후. 바닥 청소를 실시한다. 바닥 역시 진공청소기롤 먼지를 빨아들인 후, 세제를 묻힌 걸레로 바닥 위 오염 부위를 제거한다. 그 다음 깨끗한 물걸레로 세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닦고, 마른 걸레로 정리한다.



[ 믿고 맡기는, 청소대행업체 선정법 ]

우리나라의 청소대행업체는 1만2천여 곳에 달한다. 하지만, 한굯소비자원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대행업체 불만건수는 해마나 늘어나고 있는 추세. 아무런 청소 노하우도 없이 업계에 뛰어든 업체만도 태반이며 화려하게 잘 꾸며진 인터넷 사이트 혹은 과장광고에 현혹되어 피해를 본 고객도 수두룩한 실정이다. 또한, 업체는 접수만 받고 실질적인 청소는 하청업체나 비전문가에게 맡기는 일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사업자등록번호 확인하기 : 청소대행업체 사이트 하단에는 정부가 공식으로 인정하는 사업자등록번호가 기재되어 있다. 가장 쉽게 확인해볼 수 있는 사항이며 더욱 정확한 사실 확인을 원하다면 국세청 홈페이지의 사업자 과세유형 및 휴폐업 부분을 조회한다.
- 국세청 홈페이지 www.nts.go.kr/ cal/cal_check_02.asp

대행업체 홈페이지 확인하기 : 청소대행을 의뢰하기 전, 해당업체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 역시 중요하다. 홈페이지의 디자인 혹은 광고를 볼 것이 아니라 실제 청소 작업사진의 유무, 고객상담란이 활발한지 여부를 확인하다. 작업사진이 꾸준히 업데이트 된다면 해당업체의 활동사항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업체 연혁 확인하기 : 업체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회사연혁을 반드시 확인한다. 숙련된 노하우와 기술력, 현장경험이 오래된 업체일수록 일처리가 말끔하다.

TIP 대청소 후, 휴식은 필수!
대대적인 봄맞이 대청소 후에는 극도의 피로감이 몰려온다. 심하면 근육통과 두통까지 유발하는데 대부분 갑작스럽게 찾아온 틍증이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금방 좋아진다.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약 10분간 몸을 담궈 휴식을 취하거나 냉, 온 찜질 등을 해주면 근육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견과류 및 곡류, 오렌지 주스, 오미자차, 구기자차와 같은 음료는 피로회복에 좋다.

( 출처 : 전원속의 내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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