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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작성일 : 2018-03-19 / 조회 : 3,013

즐거운 우리집

 글쓴이 : 운영자

자연을 짓습니다.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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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우리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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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인접한 경남 양산의 도심형 전원주택단지,멀리서도 눈에띄는 

 

박공지붕 집에서는 오늘도 네 식구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사실 특별한 계기는 없었어요. 그저 전원에 대한 막연한 동경, 건축을 전공했으니 내집은 지어보고 

 

싶다는 작은 바람이 무의식중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아요.”

 

주택에 꼭 살아야 겠다며 시작한 집짓기는 아니었다.  한창 뛰놀 나이의 아들 들을

 

아파트에서 키우고 있었지만, 평소 늘 조심했던 탓에 이웃과 층간 소음으로 인한

 

다틈도 없었고 주택보단 아파트가 모든 면에서 더 편리하다 생각한 그였다.

 

그러던 어느날, 빈 땅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 집을 짓고 살면 참 좋겠다. 단지 그 이유가 전부였다.

 

결혼 전 살았던 오래된 주택에서의 추억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아내는

 

지금이라도 주택에서 다시 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렇게 아내의 지지를 받아 땅을 계약했다.

 

이후 머릿속에만 있던 집의 모습을 수십 수백번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했다.

 

건축사 사무소에서의 경험을 살려 직접 설계를 해볼 참이었지만, 쉽지 않았다.

 

어느 순간 한계를 느끼고 주택설계경험이 많은 친구, 아키택케이 건축사 사무소 이기철 소장에게 도움을 쳥했다.

 

그의 가장 큰 요구사항은 ‘마당 넓은 집‘이었다.  하지만 여느 신도시의 단독주택 필지처럼 60평의 대지에 거실과 주방

 

및 안방 등을 1층에 채우고 나면 마당을 위한 공간은 협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1층과 2층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기로 했다.

 

이웃과 합께 쓸수 있는 실내 공간인 주방만을 1층에 두고 나머지는 모두 마당으로 쓰기로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거실과 3개의 방을 2층에 배치해, 2층이 1층보다 훨씬 큰 구조가 되었다.

 

자연스레 2층으로 덮여 비를 피할수 있는 1층 마당이 많아 졌다.

 

그리고 마당에는 데크를 깔라 이웃과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아이들이 놀이 공간으로 쓸수 있게 했다.

 

외장재는 단단하면서 막힌 재료인 콘크리트와 불투명하지만 채광이 되는 폴리커보네이트 그리고 벽을 비워내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외부와 차단된 실내나 채광이 가능하지만 밖에서 보이지 않는 2층 발코니,

 

뚫려 있어 외부와 소통하는 마당 공간 등이 이러한 재료의 사용을 통해 완성될수 있었다.

 

물론 모든 과정이 순조롭진 않았다. 설계가 끝나고 몇몇 시공사를 통해 받은 견적이 생각보다 너무 높아 가진 예산에 맟추다.

 

보니, 안정적이고 경험 많은 건설사가 아닌 주택시장에 막 뛰어든 열정적인 건설사와 공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예상 금액에 근접한 비용으로 계약하긴 했으나 의욕만으로 집을 짓기에는 시행착오가 많았고, 1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어렵게 공사를 마칠수 있었다.

 

이기철 소장은 “이집은 건축가로서 건축주와 다양한  갈등과 이해를 반복하며 완성한 하나의 관계의 산물이기도 해요.

 

같이 건축과를 나와 설계사무실에서 일한  경험도 가진 친구가 의뢰한 경우라 주위 군축가들이 ‘작업도 잃고 친구도

 

잃으니’ 하지 말라고 조언했죠(웃음). 다른 건축주와는 겪지 못했던 의견 충돌도 분명 있었지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친구를 통해 집 짓는 이의 마음을 한 단계 깊이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라며 소화를 풀었다.  외관에서 불러일으키는  궁금증은 내부로 까지 이어진다.

 

현관을 통해 긴 복도를 지나면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과 주방을 마주하게 된다.

 

1층에 주방만 있다보니 계단을 오르 내릴 일이 많아 처음엔 힘들기도 했지만, 이젠  그마저도 운동이라 생각하고 즐기는

 

중이라는 가족이다.  “지금은 추워서 휴업 상태인데, 한동안 주방 앞 마당에서 가족, 지인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지난 여름엔 넓은 안쪽 마당에 만든 간이 수영장이 우리 가족만의 피서지가 되기도 했고요. 언젠가 들어설 앞집, 뒷집, 옆집

 

사람들과도 이 마당을 통해 편하게 왕래하며 정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겟어요.”

 

책장이 길게 놓인 계단실 위로 채광 좋은 거실이 위치한다.   외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박공지붕

 

천장은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1층 주방의 싱크 대를 포함해 책장, 선반,테이블 등 집 안 곳곳에 놓인 대부분의 가구는 목공이 취미인

 

건축주가 작접 만든 것으로, 덕분에 그만큼 집에 대한 애착이 생겼고, 볼 때마다 흐뭇한 표정을 감출 수 없다.

 

“분명 돈이 많아서 이렇게 집을 짓고 산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절대 그런건 아닙니다.

 

집에 대한 욕심이 있었을 뿐이에요.  내가 원하는 것은 하되, 아낄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아껴 여기까지 올수 있게 된것 같아요.”

 

●     공간이 변하는 집    ●

 

건축가는 30대 후반이라는 건축주의 나이에 주목했다.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 부모와 함께 공간을 쓰길 원하지만,

 

성장할수록 개인 공간이 필요하고 자녀들의 출가의 시기가 오면 그방은 창고가 되기 일쑤다.

 

이처럼 젊은 부부들이 여러 번 이사하는 이유중 하나는 고정된 건축이 이러한 변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30대 초반부터 60세에 이르기까지 자녀들이 성장하며 바낄  가족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하여 ‘공간이 변하는

 

 집‘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네 단계의 시기 ‘육아’.‘성장’,‘독립’,‘여가‘로 나누어진 시니리오를

 

바탕으로 평면을 구성했고, 이 콘셉트이 핵심이 바로 가변 공간과 회유동선이다.  이것은  건축주가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주택에서 살게 된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할일 많은 주택생활이다 보니 일단 부지런해졌고, 가족끼리 함께 앉아 대화하는 시간도 길어졌다.

 

아이들이 더 밝고 활발해진 것 또한 부모에겐 기쁨이다.

 

“아쉬눈 부분이 왜 없겠어요.  하지만 다시 짓는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진 않을거예요.

 

이집보다 우리 가족에게 잘 맞는 집이 또 있을가 싶어요.”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는 집이 되기까지 여전히 손길 닿아야 하는 부분들이 많지만,

 

하나씩 완성되는  모습을 보는 매일 매일이 그저 행복할뿐이다. 집에 대한 애정이 계속 커져가고 있기에

 

한 달 뒤, 일년 뒤 이집의 모습과 본인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더욱 궁금해질수 밖에  없다.

 

지금도 건축주는 가구를 손수 제작해 하나 둘 집을 채워가는 중이다.  집을 짓기전 진솔하게 털어놓았던 많은 기대와

 

바람이 그가 만든 가구처럼 하나둘 완성되어 앞으로 펀펀하우스에 가득하길 바라본다.

 

 

자료출처: 전원속의 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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